스타트업 대박 나면 연봉도 뛰나?
요즘 스타트업으로 이직할까 말까 고민이 많다. 지금 다니는 회사는 중소기업기인 하지만 나름 안정적이고 연봉도 나쁘지 않은 편이긴 하다. 그런데 스타트업으로 간 친구들이 스톡옵션으로 몇 억씩 벌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솔직히 흔들린다. “연봉은 낮아도 스톡옵션만 잘 받으면 대박이 난다”는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. 드라마 유니콘만 보더라도 스톡옵션 하나가 참 큰 역할을 한다는게 보인다.
실제로 내 친구 한 명은 스타트업 초기에 합류했다가 회사가 상장하면서 스톡옵션으로 1억 넘게 벌었다. 반면, 다른 친구는 스타트업에 뛰어들었다가 회사가 망하면서 스톡옵션은 휴지 조각이 됐고, 결국 대기업으로 다시 돌아왔다.
두 케이스를 비교해보면, 스타트업에 간다고 해서 무조건 돈을 버는 건 아니구나 싶다.
정말 궁금해졌다. 스타트업 초기에 합류하면 연봉은 얼마나 받을 수 있고, 스톡옵션은 실제로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? 그리고 스톡옵션이 ‘대박’이 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? 오늘은 실제 사례를 분석해서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살펴보려고 한다.
1. 스톡옵션이란? – 스타트업 연봉의 숨은 변수
스톡옵션(Stock Option)은 일정 기간 후 미리 정해진 가격에 회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. 스타트업에서는 연봉이 낮은 대신 스톡옵션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.
회사가 성장하면 주가가 오르고, 초기 직원들은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서 높은 가격에 팔아 차익을 얻을 수 있다.
예를 들어 입사할 때 1,000원에 10,000주를 매입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받았다고 가정해보자.
이후 회사가 성공해서 주가가 10,000원으로 상승했다면 스톡옵션 행사 후 매도하면 (10,000원 - 1,000원) × 10,000주 = 9억 원 차익 발생하는 것이다.
하지만 이 회사가 망하면 스톡옵션은 아무런 가치도 없다.
그래서 스타트업 초기에 합류를 고민할 땐 ‘이 회사가 정말 성공할까?’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.
2. 스톡옵션으로 대박 난 실제 사례
우아한형제들 (배달의민족)이 대박나면서 초기 직원은 스톡옵션을 팔아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차익을 냈다고 한다. 알려진 바로는 한 직원은 입사 초기에 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해서 약 12억 원의 차익을 실현했다고 한다.
또, 이젠 거의 전국민이 쓴느 것 같은 쿠팡의 초기 직원은, 스톡옵션으로 50억 차익을 냈다고 한다.
지난 해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, 그야말로 떡상을 했다. 그 덕. 초기에 합류한 직원들은 스톡옵션으로 수십억 원의 차익을 얻었다. 한 임원급 직원은 스톡옵션만으로 약 50억 원을 벌었다는 소문도 있다.
이와 반대로 스톡옵션이 휴지 조각이 된 사례도 많은데, 읽는 것만으로도 안타까움이 차오르고 눈물이 나니 그만 알아보도록 하자.
3. 스타트업 이직 전, 스톡옵션을 따질 때 꼭 체크해야 할 것
1. 스톡옵션 수량과 행사 가격 확인하자
스톡옵션을 몇 주 받을 수 있는지?
행사 가격은 얼마인지?
2. 회사의 성장 가능성 분석하자
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회사인지?
실제로 상장 가능성이 있는지?
3. 계약 조건 꼼꼼히 확인해야한다.
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최소 근속 연한(베스팅 기간)은?
퇴사하면 스톡옵션은 어떻게 되는지?
스타트업 스톡옵션, 정말 돈이 될까?
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 건 고위험, 고수익 게임이다. 성공하면 수십억 원을 벌 수도 있지만, 실패하면 연봉도 낮고 스톡옵션도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다.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인 셈이다.
나는 아직 고민 중이다. 스타트업에서 성공하는 것도 멋지지만, 안정적인 연봉을 포기하는 건 쉽지 않다. 나도 생활이란걸 해야하지 않겠는가. 하지만 만약 스타트업으로 간다면, 최소한 스톡옵션의 가치가 실현될 가능성이 있는지 철저히 따져볼 생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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